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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2-11-28 코로나에 걸렸다. 아니, 걸렸었다.일기장 2022. 11. 28. 10:45
지난 월요일, 타들어가는 목에 칼 한뭉터기 쑤셔넣는 고통이 찾아왔다.
감기경력 33년 전문가 입장에서 이건 예사롭지 않은 아픔이었다.
그럼에도 K-직장인 다운 출근을 하고 얼굴도장을 찍은 뒤,
슈리슐쩍 이비인후과에 갔다. 맛집 대기줄인줄 알았다.
다들 콜록 훌쩍이며 그 이른 아침부터 오픈런을 한 사람들인가 보다.
40여분을 기다려 드디어 내 차례가 됐다.
의사선생님은 마스크를 내리려는 나를 다급히 제지하며 증상을 듣고
코로나검사의 방으로 안내했다. 만난지 1분만에 나는 다시 대기실에 앉아 코로나 검사결과를 기다렸고
결과는 양성 ^^
목에 췩췩 뿌리고 콧물 석션해주길 바래 간 이비인후과에서는
약처방 3일치 달랑 받고 양성 확인서 하나 발급해주고 끝이 났다.
사실 너무너무 좋았다.
나에게 7일이라는 격리(라고 쓰고 개뀰 이라 읽는) 기간이 생겨버리다니 ㅎㅎㅎㅎㅎㅎ
이틀차부터 목에는 지옥불이 찾아왔고 염라대왕이 내 목에 이사와서 지옥 건설하는 줄 알았다.
도라지꿀이며 소금물이며 코로나선배환자들인 엄빠가 처방받아온 가글까지 죄다 해봤는데 나아지지 않았다.
그때 눈에 띈게 리스테린
성분명에 살리실산메틸 이 보였고 이거다 싶어 목끝까지 삼키듯 가글을 해주었다.
그날 저녁부터 차도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.
원래 일기 짧게 쓰려고 했는데 할 말이 많아지네.
이만 줄여야겠다. 결론은 리스테린 짱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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